최근 마제소바가 먹고 싶어 근처 맛집을 검색하던 중, 루원시티에 위치한 백소정 루원SK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매장마다 분위기와 맛이 다를 수 있어 기대감과 궁금증을 안고 다녀왔습니다. 매장은 SK리더스뷰 상가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고, 건물 내 주차장도 있어 차량 이용 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우드 톤 중심의 깔끔한 인테리어였습니다. 따뜻한 나무색이 전반적으로 매장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고, 좌석 간 간격도 적당해 혼밥이나 소규모 모임 모두에 어울릴 만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명이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주문 방식은 일반적인 카운터 주문이 아닌 테이블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화면이 직관적이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고, 직원 호출 없이도 원하는 메뉴를 바로 고를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주문 후 약 7~8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 있었고, 음식은 빠르게 제공되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마제소바와 돈카츠 세트이며, 가격은 15,900원입니다. 요즘 외식 물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구성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마제소바 단품으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데, 돈카츠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라 든든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음식은 약 7~8분 정도의 대기 후 바로 제공되었습니다. 마제소바는 각종 토핑이 정갈하게 올라가 있었고, 면발은 윤기 있고 쫄깃한 식감을 기대하게 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돈카츠는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감이 느껴졌으며, 바삭한 튀김옷이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맛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마제소바는 간장 베이스의 진한 소스에 유자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고기조각, 파, 김가루 등 여러 가지 토핑이 조화를 이루어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면의 탄력감도 좋았고, 소스와의 밸런스도 괜찮았습니다.
함께 나온 돈카츠는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 느끼함이 덜했고, 고기의 식감도 퍽퍽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편이었으며, 함께 제공되는 소스는 달콤한 맛이 중심이라 마제소바와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혼자 가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였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간단하게 외식하기에도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제소바를 좋아하시거나 일본식 면 요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릴 만한 곳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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